[뉴스경남] ‘식물 바이오매스·동물성 부산물 혼합 바이오차 제조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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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기술지주(주), 바이오차 전문생산 기업 ㈜엑시엄우드에 이전
기능성 바이오차 제조 원천기술 확보·탄소 소재 공급량 증대 기반 마련
“기능성 바이오차 개발로 탄소중립 효과 비료공급량 절감 효과 등 기대”
이호상 기자 | 입력 : 2023/10/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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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기술지주㈜(대표이사 정재우)는 최근 ㈜엑시엄우드(대표 윤희종)에 ‘식물 바이오매스와 동물성 부산물의 혼합 바이오차와 그의 제조방법’ 관련 기술(연구책임자 서동철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교수)의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바이오매스를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열분해해 만든 탄소 함량이 높은 고형물이다.

바이오차는 보수·보비력을 통한 수확량 증대, 연작 장애 개선, 병충해 방지 효과 등 토양 물리 화학성 개선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토양 속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격리하고, 메탄과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 완화 기술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목재 기반의 바이오차만 실용화되고 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바이오차 공급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엑시엄우드에 이전한 기술은 식물 바이오매스와 동물성 부산물을 혼합해 바이오차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바이오차의 이화학적 기능성을 높이면서 바이오차 공급량을 늘려 탄소중립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 목재 기반 바이오차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는 ㈜엑시엄우드의 제조 기술과 접목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전받은 ㈜엑시엄우드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임목폐기물 종합재활용업체로서 임목 폐기물을 재활용해 바이오차(Biochar)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엑시엄우드는 지난 2019년 기존 임목폐기물 종합재활용 처리장을 인수해 지난해 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바이오차를 이용한 농경지 탄소고정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는 등 바이오차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기술지주㈜ 강필순 부사장은 “바이오차 관련 시장은 비료와 농자재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로 최근 기후변화 이슈, 다양한 먹거리, 인구 감소 등 국내 농업이 처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주목 받는 분야”라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탄소 저감 문제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또 다른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 환경화학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과제와 기초연구실,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현안대응 산업화기술개발사업과 기술사업화지원사업, 한국남동발전의 현장기술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바이오차와 관련한 핵심 원천 기반 기술과 산업화를 위한 바이오차 제조와 실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경상국립대 환경화학연구팀은 바이오차의 농경지 투입에 따른 단순한 수량 증대와 탄소 격리 기술의 수준을 넘어서 국내 최고의 바이오차의 농산업적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차 제조 시 가장 큰 문제인 경제성과 균질성 부분을 해결해 국내 최고의 바이오차 제조와 상용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랜더링된 폐사체 잔여물 활용 기능성 바이오차 제조기술, 환경정화를 위한 바이오차 활용 조류 억제와 난분해성 물질 분해 기술, 축사 깔짚 교체 주기 연장과 악취 저감을 위한 새로운 탄소 소재 기반 축사 깔짚 제조기술, 세계 최초 바이오차 화장품 제조 기술과 바이오차 유효성분을 탑재하는 핵심기술 등 바이오차 원천 기반 기술은 세계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관련 기술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서동철 교수는 바이오차 등 폐기물 자원화 기술 개발의 권위자로 탄소 네거티브 기술인 바이오차를 이용한 고부가가치화 원천기술, 환경친화형 수처리공법과 농업환경 관련 연구를 20여 년간 수행해 왔다.

다양한 폐기물을 농업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폐하수, 비점오염원, 폐양액, 축산폐수와 산업폐수 등을 처리·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정화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농림부, 농촌진흥청, 환경부, 산림청, 한국연구재단 등으로부터 국책연구과제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다양한 농업·환경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축적된 연구결과를 이용해 총 186편의 학술지 논문을 게재했고, 폐기물 자원화와 바이오차를 포함한 지식재산권인 특허를 33건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3건의 기술을 이전해 산업화했다.

특히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저회(발전소에서 발전 후 남은 부산물)를 바이오차로 국내 최초로 규명하고 최종적으로 비료 공정규격으로 설정해 비료로 등록했다.

서동철 교수는 바이오차와 관련해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과제와 기초연구실 과제를 수행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현안대응 산업화기술개발사업과 기술사업화지원사업, 한국남동발전의 현장기술연구개발 과제, 환경부의 탄소저장물 시범생산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바이오차와 관련된 핵심원천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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